[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매매가 예상을 깨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신규주택매매가 전월 31만4000건 대비 2.2% 줄어든 30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가 예상치 32만1000건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모기지(주택담보대출)금리가 사상 최저치에 가깝고 실업자 수도 줄고 있지만 주택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신규 주택구입을 막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주택버블 붕괴와 금융위기로 압류됐던 주택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2011년 이후 주택시장은 좀처럼 회복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아니카 칸 웰스파고시큐리티즈 이코노미스트는 “압류 물량으로 기존 재고주택들의 가격이 크게 떨어진 상태”라면서 “2012년에는 다소 반등을 예상하고 있지만 재고물량이 소화되기 전까지는 신규주택 수요가 의미있는 증가세를 보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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