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4분기 경제성장률 -0.2%..'예상하회'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영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영국의 4분기 GDP가 전분기대비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전망치 -0.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영국은 3분기 GDP가 0.6%를 기록해 플러스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였지만 4분기 들어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치다. 전날 영국 중앙은행인 BOE의 머빈 킹 총재는 경기가 다시 극심한 침체 상태로 돌아서 경기부양책을 다시 한 번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유로지역의 부채위기 등을 감안해 영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코메르츠방크의 피트 딕슨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와 향후 몇 분기 동안 경제성장이 평평한(flat) 수준을 보일 것"이며 "이에 BOE 관계자들이 다음 달에 추가 양적완화라는 무기를 꺼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4분기 산업생산은 전분기에 비해 1.2%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이 0.9%, 건설이 0.5% 줄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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