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올 한해 총 3조2000억원을 고속도로 건설 확장 등에 투입하고 이중 60%를 상반기 집행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한해 3조2000억원을 투입해 1조5000원의 물류비 절감 및 6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겠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도공은 올 상반기 중 전체 예산의 60%를 쏟아낸다. 이에 지난 6일에는 고속도로 전 건설현장을 조기착공했다. 또 1월 중 4900억원에 달하는 선금을 지급해 건설업체들을 지원한다. 동계기간 공사를 적극 진행, 상반기 중 건설 공정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또 21개 고속도로 건설노선에 총 2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설이 13개, 확장 8개다. 이에따라 연내 화도~양평, 성서~지천 등 3개 노선의 착공이 이뤄진다. 목포~광양과 여주~양평 고속도로는 개통한다. 도공은 상습지정체 구간인 경부선 안성분기점~오산나들목을 포함한 7개 구간에 갓길차로 등 지정체 개선사업도 펼쳐 지정체 해소에 나선다. 이를 통해 통행시간 단축에 따른 연간 약 200억원의 사회적 편익과 4000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감소효과를 예상했다.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도 실시한다. 졸음쉼터 확충, 교통안전 시설개선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올해 처음 300명 이하로 낮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도공은 올해 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문화와 볼거리가 있는 복합휴게시설 개발, 교통량이 적은 구간 무인 톨게이트 설치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빠른 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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