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닥터 둠' 마크 파버가 취약한 유럽 국가들이 유로존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버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블룸버그 TV와 인터뷰를 갖고 "취약한 국가들이 퇴출되거나 유로존을 떠나면 나을 것"이라며 "유로존 탈퇴 거부보다는 나은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파버는 유로존 국채 매입에 대해서는 미국과 독일 등 높은 신용등급 국가 채권에 거품이 끼어있다고 지적하며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마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채권이 디폴트(채무 불이행)되거나 정부가 더 많은 돈을 찍어내야만 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채권보다는 주식이 더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파버는 지난해 주식과 채권시장이 보여줬던 매우 높은 변동성이 올해도 유지되거나 혹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버는 유럽중앙은행이(ECB)이 직·간접적으로 게속해서 돈을 찍어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악의 위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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