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현수교 '이순신대교' 상판 시공 완료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림산업은 전라남도 여수와 광양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 건설의 상판 연결 작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12월6일 첫 상판 거치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44일 만에 초대형 여객기인 에어버스사의 A380 42대에 해당하는 2만3773톤에 이르는 90개 상판을 이순신대교 주케이블에 연결했다. 이순신대교의 상판 연결작업은 길이 25m, 너비 25m, 두께 3m, 중량이 250톤에 달하는 강철구조물을 연결하는 작업이다. 바람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해상에서 작업하기에 고난이도 공사로 평가 받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순수 국내기술로 지어진 이순신대교가 완공되면 오는 5월 개최하는 여수엑스포의 관문이 될 것"이라며 "현재 공정률은 89%로 엑스포 개최 전 임시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순신대교는 순수 국산기술로 시공된 국내 최초 현수교다. 이 다리는 주탑과 주탑 사이의 주경간장이 1545m에 이르러 국내 최대, 세계 4위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주탑 양쪽에 있는 측경간장 길이 715m를 포함하면 다리의 총 길이는 총 2260m에 이른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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