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디자이너 제품 최대 80% 싸게 만나세요

청년 디자이너 브랜드 'Lilee'(왼쪽)와 'This is never that'(오른쪽)의 제품들.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청년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오는 18~20일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 패션창작스튜디오 쇼룸'에서다. 서울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패션창작스튜디오 쇼룸'에서 청년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POP SALE'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앞에 있는 유어스빌딩 4층에서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계속된다. 이번 행사에선 각종 드라마와 광고 협찬 의상 등 47개 브랜드의 3500여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제품은 모두 '서울 패션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이다. '서울 패션창작스튜디오'는 서울시가 패션디자이너 양성을 하려 만든 시설로, 창업 5년 이내의 청년 디자이너 50명을 선발해 다양한 지원을 하는 곳이다. 이곳에선 청년 디자이너들에게 개별 창작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제품 개발비를 지급하는 한편 대형 유통점 입점 지원 등을 하고 있다. 'POP SALE' 행사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비교적 부담이 없는 가격이다. 이 행사에선 모직코트를 3만원, 니트 셔츠를 1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구두나 가방 등 패션 잡화도 반값에 살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엔 '소녀시대 원피스'를 디자인한 'LILEE (이영리)'와 '동방신기 재킷'의 주인공 'saladbowls(한재환)' 등과 같은 브랜드들이 함께 참여한다. 서울패션위크 GN(Generation Next) 출신이자 가수 빅뱅의 의상 제작에 참여했던 디자이너 지일근(Instantology)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의 디자이너인 최형욱(BENJAMINE CADETTE), 윤춘호(toe), 정재웅(BLNK) 등의 제품도 이들 브랜드와 함께 행사에 등장한다.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이번 서울 패션창작스튜디오 시즌 오프 행사가 일반 시민들이 디자이너 제품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신진 디자이너들에겐 자신의 제품을 알리는, 시민들에겐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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