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휴마나챌린지에서 두번째 도전 '다양한 잔디 적응이 급선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PGA투어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배상문(26ㆍ캘러웨이ㆍ사진)이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68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를 공동 29위(5언더파 275타)로 마친 뒤 "마지막날 부담이 컸다"면서 "그래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데뷔전'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3라운드까지 공동 8위를 달린 점에 비추어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는 게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 대회였다. 배상문은 이날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 등 필드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배상문은 "한국이나 일본과 다른 미국의 잔디에 적응하는 게 급선무"라면서 "루키라는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배상문의 도전은 20일 미국 본토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휴마나챌린지(총상금 560만 달러)로 이어진다.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파머코스와 니클라우스코스)와 라킨타 등 3개 코스를 순회하며 치러진다. 다양한 코스 적응은 물론 3라운드까지 아마추어골퍼와 동반플레이를 펼쳐 고도의 집중력까지 필요한 대회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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