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빠진 펭귄 '볼수록 신기하네'

색깔 빠진 펭귄(출처 : ABC 뉴스 캡쳐 화면)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마치 탈색약을 쓴듯 희뿌연 털색을 가진 '색깔 빠진 펭귄'이 누리꾼 사이에 화제다. 지난 13일 미국의 ABC 방송은 턱끈펭귄의 일종으로 보이는 변종의 모습을 포착해 방영했다.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일하는 동물학자 데이비드 스테판은 검정과 하양이 뒤섞인 보통의 펭귄 무리 사이에서 물빠진듯한 몸색깔을 지닌 펭귄을 발견했다.스테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펭귄은 희끄무레한 색깔이지만 알비노(색소결핍증)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알비노는 눈의 색깔이 옅은 편인데 이 펭귄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검은 날개는 펭귄이 물속에 다이빙해 물고기를 사냥할 때 보호색 역할을 한다. 생존과도 연관돼 있기 때문에 신체의 모든 부분이 흰빛을 띤 펭귄은 매우 드물기도 하거니와 살아남기가 어렵다.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변종 펭귄은 왕성한 번식욕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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