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작년 中판매 18% 증가 '사상최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독일 폭스바겐의 지난해 중국·홍콩 자동차 판매가 전년대비 18%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중국과 홍콩에서 226만대의 차를 팔았다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너럴 모터스(GM)도 지난해 사상 최대인 255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러나 판매 증가율은 8.3%에 머물러 폭스바겐에 뒤졌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중국에서 폭스바겐 브랜드 판매량이 14% 증가해 172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아우디 브랜드 판매는 37%나 늘어나 사상 최대인 31만3000대의 판매고를 달성했으며 스코다 브랜드 판매량도 22만100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고급 브랜드인 람보르니기와 벤틀리 판매도 각각 403대, 1780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2016년까지 중국에 140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며 지난 6일 중국에 7번째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경제성장률 둔화와 정부 부양조치가 끝나면서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5.2%에 그쳤다. 앞서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53%, 33%씩 큰폭으로 판매가 늘었다.중국 자동차 협회는 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9.5%를 기록해 약 1587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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