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에서 펼쳐지는 하이브리드구조실험, 첨단건설재료실험, 지진방재연구실험 등의 결과를 국제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11일 건설연구인프라운영원에 따르면 하이브리드구조실험센터(명지대), 첨단건설재료실험센터(계명대) 및 지진방재연구센터(부산대)가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부터 인정받았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Accreditation)은 법률 또는 국제기준에 적합한 인정기구(KOLAS)가 ISO/IEC 17025(시험/교정기관 자격에 대한 일반요구사항) 표준에 따라 자격있는 평가사에 의해 시험기관의 경영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해 시험분야에 대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행위를 말한다.이번 KOLAS가 인정한 시설은 국토해양부(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지원으로 설립된 6개 분산 공유형 건설실험시설 중 3개 시설이다. 분야는 5개 분야(금속 및 관련제품, 시멘트 및 관련제품, 골재 및 관련제품, 건설 및 건자재, 진동특성) 12개 규격이 해당한다. 이번 인정에 따라 실험센터에서 발행한 공인성적서는 APLAC(아시아태평양인정기구협력체) 24개국, ILAC(국제시험기관인정기구협력체) 58개국에서 인정받는다. 다자간 상호인정협정(MRA)에 따라 국제적으로 중복시험없이 시험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상호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국내 기관에서 성능 검증을 한 결과가 국제적으로 통용됨에 따라,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안광기 연구원 원장은 "향후 건설연구인프라운영원은 각 실험센터의 시험경영시스템을 체계화해 실험에 대한 효율성 및 신뢰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실험에 대한 표준화를 선도와 축적된 실험정보를 제공해 건설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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