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명가' 이랜드, 인테리어도 잘나가네

이랜드 생활용품숍 모던하우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이랜드가 운영하고 있는 인테리어 및 생활용품 숍 '모던하우스'가 최근 2~3년새 20% 이상 신장율을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모던하우스는 전년대비 약 20% 신장해 지난해 1600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랜드가 운영중인 인기 브랜드 뉴발란스의 지난해 매출이 3080억원, 로엠 1200억원, 티니위니 100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규모다.이랜드 관계자는 “1997년 론칭한 모던하우스가 최근 2~3년새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가구 등 상품을 강화하고 최근 집 꾸미기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20%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이랜드 관계자는 “모던하우스에 눈독을 들이는 유통업체들이 많다”면서 “인테리어 소품 및 생활용품을 총망라해 구비하고 있는 모던하우스는 1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브랜드로 성장했고,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향후 이랜드 NC백화점 및 뉴코아아울렛이 들어서는 곳이면 모던하우스도 당연히 함께 입점되기 때문에 타 생활용품 브랜드보다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NC백화점과 뉴코아·2001아울렛 등에서 2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모던하우스는 침장, 주방, 데코, 가전·가구 및 키즈리빙 등의 각 파트별로 1만4000여가지의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모던하우스 상품기획자 90%가 30~40대 주부로 구성돼 있어, 실생활에서 가장 필요로 하면서 선호하는 상품을 이색적인 디자인과 색상으로 제조·판매하고 있다. 직매입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큰 장점이다.침구, 커튼, 식기 등 전제품이 일반 백화점 매장의 50~60%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이랜드 관계자는 “수입업자를 거치지 않은 간결한 유통단계가 모던하우스 가격경쟁력의 비결”이라면서 “모던하우스에서 판매되는8000여 가지의 상품 중 60~ 70%를 해외에서 직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모던하우스 관계자는 “삶의 질이 중시되면서 살아가는 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라며 “리빙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되는 만큼 상품군 다양화 등 투자를 확대해, 국내 최고의 토탈 리빙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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