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이 푸틴 따라쟁이?'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북한 김정은이 푸틴 러시아 총리의 홍보담당자를 섭외한 것일까? 어디서 많이 본 듯 한데.."영국 데일리 메일이 지난 8일 보도한 기사 제목이다. 김정은의 생일이었던 8일 북한이 공개한 영상에서 보여준 김정은의 모습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나오는 영상물과 비슷하다는 것이다.푸틴은 자신의 건장함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승마나 사냥, 특수부대 작전에 동참하는 모습 등을 대중에 공개해 왔다. 그는 또 전투기에 탑승하거나 오토바이, 스포츠카를 모는 모습 등을 공개해 강렬한 리더의 이미지를 강조했다.이 매체는 김정은의 생일 기념 동영상의 말타는 장면, 소총 쏘는 장면 등도 그와 비슷한 맥락에서 연출된 것이라고 전했다.실제로 북한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김정은이 취하는 자세와 촬영각도는 푸틴의 영상물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있다. 김정은이 부친인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계승하고 군대를 통솔하는 최고 영도자의 위치에도 오른만큼 '강한 지도자' 이미지를 구축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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