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5위 '아이언 샷이 왜 이래~'

현대토너먼트 셋째날 2언더파, 스트리커는 여전히 '5타 차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ㆍ사진)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케빈 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ㆍ741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2시즌 개막전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560만 달러) 셋째날 2언더파에 그쳐 공동 5위(11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4타를 더 줄이며 여전히 5타 차 선두(19언더파 200타)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전날 무려 100%를 자랑했던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1%로 떨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은 '탱크' 최경주(42ㆍSK텔레콤) 역시 공동 12위(7언더파 212타)에 그쳐 우승경쟁이 어렵게 됐다. 초반 드라이브 샷 난조로 고전했던 최경주는 그나마 후반 샷 감각이 살아나면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스트리커는 14번홀(파4)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막판 4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뒷심이 돋보였다. 선두권은 지난해 우승자 조너선 비어드(미국)가 공동 2위 그룹(14언더파 205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웹 심슨(미국)과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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