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의 상업적 이용 범위를 완화하고 무료로 이용 가능한 트래픽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API란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프로그래밍 기술 없이도 원하는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번 개편은 오는 2월 4일부터 시행된다.다음은 우선 지도 API에 대해 정부 및 정부투자기관의 사용, 운송수단과 관련된 시스템 사용, 기업용 시스템 사용 등의 제한을 없애고 비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트래픽 제한을 1일 5만회 호출로 기존 보다 5배 증가시키기로 했다.또한 지도 API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에도 데이터 제휴 및 광고 플랫폼 공동 이용 등의 형태로 제휴 협력을 강화하고, 유료화 형태의 과금 서비스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뿐만 아니라 이번 개편에서 기존의 API 약관을 분류별로 나눠 검색 및 콘텐츠, 쇼핑 등 데이터형 오픈 API 서비스의 하루 한도는 5000회에서 3만회로 대폭 증가시켰고 카페, 블로그 등 인증형 오픈 API 시간당 한도도 1000회로 상향 조정했다.다음 윤석찬 팀장은 "다음은 개방과 공유라는 서비스 철학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API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게 다음 지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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