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청와대의 차관 인사에 따라 2월 기획재정부 정기 인사에서도 국장급 이상의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특히 본부 귀환을 점치던 김용환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이 문화부 2차관으로 이동해 조직에 숨통을 틔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2차관으로 승진하는 김동연 예산실장의 후임에는 김규옥 예산총괄심의관(행시 27회)이 유력하다. 김 심의관은 이른바 '청비총공(청와대-비서실-총무과-공보관)'으로 불리는 공직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구설이 잦았던 강만수 前장관 시절 대변인으로 일했다. 차관보 인사도 예고돼있다. 행시 24회 동기인 구본진 前재정업무관리관과 박철규 前기조실장이 물러나면서 거취에 관심을 모았던 강호인 차관보는 특허청장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특허청장은 지식경제부 출신들이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장을 지낸 現이수원 청장을 비롯해 하동만 前청장과 김광림 의원 모두 재정부에 뿌리를 둔 경제관료 출신이다. 거시경제를 총괄하는 강 차관보의 후임으로는 윤종원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행시 27회)이 막강한 후보로 거론된다. 구 前재정업무관리관의 자리에는 홍동호 재정정책국장(행시 26회)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석준 금융위 상임위원(행시 26회)도 차관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對국회 업무를 맡는 기획조정실장 자리에는 행시 26회 동기인 박재식 국고국장과 주형환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딱히 낙점돼 있는 후보는 없는 상태다. 윤여권 미래기획위원회 단장(행시 25회)의 컴백과 최종구 국제업무관리관(행시 25회), 김익주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장(행시 26회)의 승진 이동 가능성도 있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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