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방배동 사저에서 혜화동 공관으로 이사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지난해 10월27일 시장으로 취임한 뒤 66일만에 혜화동 공관으로 이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 시장은 16번째 혜화동 공관 주인이다. 혜화동 공관은 1940년 지어져 1959년부터 대법원장 공관으로 사용되다가 1981년 이후 서울시장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이곳은 대지면적 1628㎡에 연면적 520㎡의 2층 목조건물로 본관, 별관, 경비실 등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박 시장은 공관 후보지로 혜화동 공관과 백인제 가옥, 한남동 서울파트너스하우스 등을 검토한 끝에 공관 입주를 결정했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말 "아마 혜화동 공관으로 이사할 것 같다"고 했다. 시는 박 시장이 이사한 혜화동 공관에 대해 서울 성곽 복원과 관련해 담 일부를 떼어내고 난방 설비를 보완하는 등 최소한의 보수를 했다고 밝혔다. 철거를 한 부분은 건물 안 세탁실과 담 일부 등 35㎡다. 철거를 하고 벽지 도배, 난방 설비 보완 등을 하는 데엔 3200만원이 들었다. 시는 또 혜화동 공관이 각종 상황 보고를 비롯해 상시 근무 체제 유지에 필요한 통신 장비 등을 잘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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