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민임대주택 태양광 보급사업(CDM) UN 등록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민임대주택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로 UN 청정개발제(CDM)사업 분야에 등록됐다. LH는 지난 해 12월27일 공동주택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국민임대주택 태양광 보급사업을 CDM사업으로 UN에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CDM은 유엔기후협약과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를 감축할 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수행해 얻게 된 감축실적을 자국의 감축량으로 인정받거나 개발도상국이 달성한 감축실적을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에 탄소배출권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LH는 이에 앞서 지난 2010년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국 36개 국민임대주택지구(2만2096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2876㎾)를 설치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청정개발체제(CDM) 국가승인서를 받았다국민임대주택 태양광 CDM이 향후 UN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되면 향후 10년간 감축되는 온실가스배출량 약 2만4000톤 규모의 탄소배출권(CERs)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소나무(20년산 중부지방) 82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이와 함께 LH는 지난해 이후 공동주택 태양광, 태양열 보급사업에 대해 프로그램 CDM사업으로 등록을 추진중이다. 이 프로그램 CDM사업이 등록되면 향후 28년간 공동주택 태양광, 태양열 사업을 순차적으로 등록이 가능하게 된다.LH 관계자는 "이번 CDM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신재생 에너지 관련 R&D 분야에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태양광, 연료전지, 소형풍력,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확대하고 감축되는 온실가스배출량을 CDM사업으로 등록해 탄소배출권(CERs) 확보를 통한 신수익을 창출하는 등 녹색성장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H는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2009년 2월에는 택지개발지구로는 세계최초로 평택소사벌지구의 신재생에너지사업(태양광,태양열)을 UN에 CDM사업으로 등록해 향후 21년간 약 9만6000톤 규모의 탄소배출권(CERs)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진희정 기자 hj_ji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