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동 국세청장 '수처작주(隨處作主) 마음으로'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이현동 국세청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만명의 국세공무원에게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사자성어를 제시했다.

▲ 이현동 국세청장

'어느 곳이든 가는 곳마다 주인(主人)이 된다'는 의미로, 이 청장은 "조직의 힘은 구성원으로부터 나온다. 어떤 일을 하던 주인의식을 갖고 임하면 더 큰 보람과 결실을 거두게 된다"며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독려했다.이와함께 이 청장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세정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린다면 현실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납세자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현장의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이 청장은 "지난해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반듯한 국세행정'을 통해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명예로운 전통을 계승했고 조직의 위상도 높여, 한층 더 높은 발전의 밑바탕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올해는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주어진 세입예산 목표를 이루는 것은 물론 중장기 세입기반 확충을 통해 균형재정 달성의 초석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새로운 10년을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도 내딛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청장은 "'일 하나는 제대로 잘 하는 국세청'에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잘 하는 국세청'으로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급변하는 세정환경 속에서도 지금보다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청장은 "정책부서와 일선이 함께 의견을 나누어 실효성 낮은 업무는 과감히 정리하고, 반드시 해야 할 일에 힘을 모아 생산성 높은 국세행정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성실납세자에게는 실질적인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반사회적인 역외탈세 등 불성실납세자에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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