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사랑하는 행정안전부 가족 여러분! 2012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임진년 새 아침을 맞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에게는 희망을 드리고, 실의에 빠지신 분들에게는 용기를 드리는 한 해가 되기 바랍니다.꿈과 희망이 차곡차곡 쌓이고, 온기가 구석구석 퍼져 나가는 따뜻한 2012년이 되도록 힘을 모읍시다. 행정안전부 직원 여러분!지난 해 우리는 국정운영의 중심부처로서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해 냈습니다. 때로는 힘들게만 보였던 도전이 있었고 아쉬움도 있었지만, 국민을 위하고 국익을 우선하는 마음으로 다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동으로 서로, 남으로 북으로 전국을 다녔습니다. 우리가 만든 남한강 자전거길, 새재 자전거길은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명품 길이 되었습니다. 'SOS 국민안심 서비스'와 어린이를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대책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책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전자정부는 2억40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고, 개인정보를 튼튼히 보호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였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머뭇거렸던 도로명 주소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국립방재연구원을 확대·개편하고, 지방세 연구원을 설립하여 현안에 묻혀 놓치기 쉬웠던 분야를 보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민추천 포상제를 통해 국민에게 훈훈한 감동의 눈물을 드렸습니다. 지방재정 건전화의 기반도 갖추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함께 달린 결과입니다. 2012년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됩니다. 유럽국가의 재정위기의 여파가 있을 수 있고, 고용과 물가의 불안요인도 있습니다. 서민들의 주름이 깊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주민들을 위해 해야 하는 일은 많지만, 지방재정은 그리 탄탄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있을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관리해야 하고, 핵안보 정상회의를 안정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국민들께서는 태풍, 폭우, 폭설과 같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어린이·여성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출범과 정부기관의 이전도 차질이 없어야 합니다. 이러한 많은 바람과 기대를 향해 올해도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온 마음을 담은 국민 눈 높이에 맞는 열린 행정을 펼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안전하고 따뜻한 선진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의 역량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 우리는 각종 사고,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 나갈 것입니다. 새로운 사회안전망인 ‘SOS 국민안심서비스’의 전국 확대를 완료해야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안타까운 교통사고와 폭력으로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더욱 세밀한 정성을 기우릴 것입니다.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미리미리 대응하고 준비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지방재정이 알뜰하고 건실하게 운영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전통시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주·정차 편의를 제고하고, 많은 기관에서 전통시장을 애용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고졸자·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공직진출을 북돋아 주고,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도와야 할 것입니다.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낼 것입니다. 아울러, 서민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방공공요금의 인상을 최소화하고, 녹색길, 친수공간, 향토자원과 연계한 마을기업을 발굴하여 일자리를 원하는 분들을 도와야 할 것입니다. 4대강의 아름다운 자전거 길이 많은 사람들의 휴식과 건강에 도움을 주고 또 지역 경제 발전의 기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본격적인 전국 자전거 시대를 위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의 자전거 길을 연결하고 주변 배후도시와 연계노선을 확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자전거 길을 따라 지역의 꿈과 희망이 자라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스마트 전자정부와 선진행정으로 국민편의를 높여 나갈 것입니다. 전자정부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이며, 스마트워크를 정착시켜 똑똑하게 일하는 정부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우리의 선진 행정을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나라에 적극적으로 전수하여 글로벌 행정한류를 확산시켜 나갈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분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 기부와 헌신에도 소홀함이 없을 것입니다. 행정안전부 가족 여러분!훌륭한 목수는 장롱 뒤쪽에도 질 좋은 나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도 명예와 자긍심을 싣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정성을 담아 해 냅시다. 한 걸음, 두 걸음, 뚜벅뚜벅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행정안전부가 하면 다르다는 우리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더욱 강건해지도록 합시다. 행정안전부의 저력과 능력을 보여줍시다. 선진 대한민국을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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