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사진)가 '2011년 스포츠계 10대 실수' 3위의 주인공이 됐다는데….인터넷 야후스포츠의 스포츠전문 칼럼니스트 크리스 체이스는 30일(한국시간) 케빈 나가 지난 10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JT슈라이너스포칠드런오픈 최종일 경기 도중 공동선두를 달리던 14번홀에서 티 샷을 하다가 이런 실수를 저질렀다고 소개했다.케빈 나는 당시 부상 때문에 헛스윙을 했다고 해명했고, 주최 측은 의도된 스윙이 아니라며 다행스럽게도 벌타를 부과하지 않았다. 케빈 나는 결국 닉 와트니(미국)를 2타 차로 제압하고 데뷔 7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1위는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 이글스 소속인 빈스 영의 '드림팀 발언'이 차지했다. 영은 시즌 개막전 필라델피아가 '드림팀'을 구상했다고 자랑했지만 팀은 실제 최하위권으로 추락해 비웃음을 샀다. 2위는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니 라루사 감독이 텍사스 레인저스 간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4로 패한 뒤 "전략적인 문제가 아니라 불펜 코치와 의 전화 통화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 게 선정됐다.이밖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내슈빌의 크레이그 스미스가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빈 골대에 골을 넣지 못한 일, 미국 대학농구(NCAA) 피츠버그대의 나시르 로빈슨이 버틀러대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내준 것, 테니스선수 라파엘 나달이 식당에서 뜨거운 접시에 손을 덴 것,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슈퍼볼 개막식에서 미국의 국가 가사를 틀리게 부른 것 등이 화제가 됐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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