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NHN이 미국 게임 업체인 '에어리어게임즈'에 대한 투자로 북미와 유럽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NHN은 이 업체를 통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NHN(대표 김상헌)은 북미·유럽 지역 온라인게임 서비스 업체인 '에어리어게임즈(Aeria Games & Entertainment)'에 대한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는 NHN의 미국법인 NHN USA가 '에어리어게임즈'의 지분을 보유하는 현지 기업 투자 형태로 진행되며 한게임이 북미 지역에 서비스 중이던 '이지 게임스(www.ijji.com)'를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 현물 출자 방식이다. NHN은 현물 출자를 포함한 투자가 최종 완료됐으며 향후 지분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NHN 관계자는 "북미, 유럽 시장의 경우 현지를 기반으로 한 사업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운영 능력이 검증된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파트너 제휴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에어리어게임즈'는 27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북미·유럽 최대 온라인게임 기업 중 하나로 역할수행게임(RPG) 서비스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한국 게임 서비스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 받고 있다.이번 투자에 따라 NHN한게임이 NHN USA를 통해 북미, 유럽, 남미 등에서 실시하는 게임 서비스는 향후 '에어리어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헌 NHN 대표는 "최근 게임 업체들이 인수합병 등을 통해 북미·유럽 게임 시장을 재편해 나가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에어리어게임즈를 통해 사업 재정비를 추진했다"고 말했다.한편 NHN은 지난 7월 북미 시장에서의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NHN USA와 게임포털 '이지닷컴'을 운영하는 '이지게임스'로 법인을 분할한 바 있으며 NHN USA는 '에어리어게임즈'와의 퍼블리싱 사업을 포함해 기존 온라인 광고 사업을 지속해 나가고 미국 내 투자 기회도 모색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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