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새해를 앞두고 온라인몰에서 신년 계획을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29일 인터파크는 12월들어 다이어트·스케줄·독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해마다 실패하는 신년 목표 중 첫 번째가 다이어트다. 최근에는 특별한 방법으로 즐거운 다이어트를 돕는 이색적인 상품의 인기다.
▲다이어트 피기. 냉장고 안에 설치하는 제품으로 냉장고 문을 열면 돼지 울음 소리가 난다.
‘다이어트피기’(1만1300원)는 냉장고 속에 넣어두는 귀여운 돼지모형 알람으로, 빛에 반응하기 때문에 냉장고가 열리기만 해도 돼지 울음소리를 낸다. 자연스럽게 발꿈치를 들고 걷도록 해 다이어트 효과를 주는 ‘다이어트슬리퍼(1만9270원)’와 식사량을 조절해 다이어트를 돕는 ‘다이어트볼’(1만5840원) 등도 이색적인 다이어트 상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바퀴달린 알람시계. 알람이 울리면 저절로 도망가는 기능을 갖췄다.
‘아침형 인간’을 목표로 삼은 이들에게는 ‘덤벨 알람 탁상시계’(1만2420원)이 제격이다. 알람이 울리면 30회에 걸쳐 아령동작을 반복해야 알람이 멈추는 제품이다. 또 바퀴가 달려 알람 시작과 함께 줄행랑을 치는 알람시계 ‘클라키’(1만9520원)도 인기 품목.
▲덤벨 알람시계. 알람이 울리면 서른번을 들어올려야 알람이 멈춘다.
인터파크도서에서는 새해를 맞아 외국어 공부를 결심한 대학생 및 성인들을 위한 ‘어학실력향상 어렵지 않아요’기획전을 다음달 15일까지 진행중이다. 이 외에도 최근 2주간(15일~28일) 저금통 매출이 전주(1일~14일) 동기간 대비 2배 증가했다. 담뱃값을 저금해 금연과 저축의 일석이조 효과를 보게 하는 ‘금연저금통’(1980원), 동전을 날름 가져가는 고양이를 보는 재미에 자꾸 저금을 하게 하는 ‘고양이 저금통’(1만4150원), 비밀번호를 누르고 지문을 인식해야 열리는 ‘레이져빔 저금통’(3만890원) 등의 제품도 인기다.신건욱 인터파크INT 문구카테고리 매니저는 “연말과 연초에는 신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품들의 판매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특히 자칫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결심 달성에 웃음을 부여하는 아이디어 상품이 매해 새롭게 등장하며 결심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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