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인천, 재정위기·송영길 시장 때문에 뜨거웠다

인천경실련, 회원 상대 10대 뉴스 선정해 발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2011년 한 해 인천 지역을 뜨겁게 달군 핫 뉴스는 주로 인천시의 재정위기 관리능력과 송영길 인천시장의 시정 방향에 대한 논란에 관한 사항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오경훈)는 27일 회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2011년도 지역사회를 달군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우선 인천시 재정위기에 따른 2014 아시안게임 반납운동이 72표를 얻어 가장 뜨거운 현안으로 꼽혔다. 이어 송도영리병원 설립 논란이 65표로 2위를 차지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 민영화 논란(53표), 월미 은하레일 안전성 논란(51표),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통과(38표) 등이 뒤를 이었다. 숭의 운동장 홈플러스 입점 허가(36표), 수도권매립지 악취 및 매립 기한 연장 논란(32표), 북항 배후부지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차익 논란(32표), 경인아라뱃길 타당성 논쟁(31표), 연평도 포격 1주년(30표), 인천시의 인사청문회 실시(30표) 등도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인천시의 재정위기 대응에 대해 시민사회가 신뢰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송영길 시장의 시정이 反시민 성향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선거 연대를 했던 시민사회로부터 의심받는 형국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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