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내년도 기계산업 수출이 올해보다 11.5%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위축돼 올해에 비해 성장세는 둔화되겠지만 신흥국의 고정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26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최한 기계산업 동향연구회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5대 기계산업 생산은 올해에 비해 8%, 수출은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 기계산업은 내년 중 생산이 전년비 8.2% 증가한 111조원, 수출은 같은 기간 10.9% 증가한 520억달러, 수입은 7.7% 증가한 372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14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주요 업종별로 봤을 경우 생산은 공작기계 등이, 수출은 공작기계와 금형·베어링·가스연소기기·중전기기·공구 등이 양호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진흥회측은 진단했다. 연구위원들은 미국과 유럽의 불안보다 중국의 수요둔화폭이 향후 전망치를 결정할 것으로 진단, 이들 신흥국의 수요가 비교적 안정된 증가세를 보여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진흥회측은 "내년 경기는 상반기 부진했다가 하반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상저하고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국의 내수중심 투자가 어느 정도 유지돼야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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