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격려금 100만원도, 협력사 직원도 지급[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올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매출 25조원을 돌파한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345%의 성과금과 1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 받는다.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3일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확정했다.성과금의 경우 지난 2007년 노사 합의로 마련한 성과금 산출 기준에 따라 산출된 것으로, 가장 큰 가중치를 갖는 영업이익이 감소돼 지급률은 지난해 451%에 비해 줄어들었다.이와 관련 성과금이 지난해 대비 줄어든 것과 관계해 심각한 유감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산출기준에 따라 바르게 책정됐는지 ▲인당 매출 ▲인당 영업이익 ▲공수절감율 ▲안전(재해율)을 검토한 결과 이같은 지급률이 마련됐다는 점을 부정하지는 않았으나 회사 영업이익이 줄어든 경영상의 문제 및 성과금 지급 기준이 너무 높은 성장성을 요구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는 개선할 것을 사측에 촉구했다.또한, 노조는 회사가 사상 최초로 매출 25조원 및 4년 연속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조합원의 성과를 인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결실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따라서 회사는 조합원의 공로를 격려하는 특별 격려금 100만원을 오는 28일 지급하기로 했다.회사는 협력사 직원들에게도 1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키로 합의했다.노조측은 당초 협력사 직원들에게도 성과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사측은 협력사 성과금 문제는 노사협의회에서 다룰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대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차원에서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약속했다.한편 특별격려금은 오는 28일, 성과금은 종무식이 있는 30일에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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