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르 앰배서더 호텔, 신규 호텔 3곳 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아코르-앰배서더 호텔이 26일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노보텔 앰배서더 성북 등 비즈니스 호텔 3곳에 대해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국내 호텔 수급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터에 진행된 일이라 더욱 주목된다.아코르 앰배서더 호텔은 이날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연회장 노르망디룸에서 권대욱 앰배서더 호텔 대표와 마이크 브라운 아코르 한국 총괄 디렉터가 참석한 가운데 희앤썬과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식을 거행했다.머큐어 앰배서더 강남은 지상 21층 지하 7층에 객실 288실 규모로 내년 2월 하순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호텔 측은 "머큐어는 호텔 체인 그룹 아코르의 중고가 브랜드로 이번에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며 "한국 시장에 이미 잘 알려진 기존의 아코르 계열 브랜드와는 또 다른 느낌의 호텔 문화와 분위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또한 이날 아코르 앰배서더 호텔은 앰배스텔과 '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의 위탁 경영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앰배스텔은 현재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과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을 성공리에 운영하고 있는 법인으로 2013년 5월 종로구 인사동에 360실 규모의 '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을 오픈할 예정이다.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은 이비스 호텔 중 서울에서 세 번째, 국내 전체로는 다섯 번째 개장한 것으로 향후 비즈니스호텔 돌풍의 첫 시초가 될 것으로 호텔 측은 내다보고 있다.이에 앞서 아코르 앰배서더 호텔은 지난 11월 초, 서울시 성북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북 민자역사 복합 쇼핑몰 내 '노보텔 앰배서더 성북' 위탁 경영 계약을 체결했다. 성북 민자역사 주식회사가 추진하는 성북역 개발 프로젝트는 2015년 오픈 예정인 성북역사에 쇼핑센터, 영화관, 호텔 등 서울 동북권 최대 복합 쇼핑몰을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지역에 오픈 예정인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성북은 객실 300실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로 들어설 계획이다.호텔 측은 "올해 11월 말 기준, 외국 관광객의 숙박 수요는 5만1087실로 추정되지만 공급은 2만6507실로 2만4580실이 부족하다"며 "그 동안 물밑에서 차분히 준비해온 계열 호텔 신장 사업에 박차를 가해 2015년까지 계열 호텔을 2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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