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은 국내 대형 금융기관들이 조사를 강화하고 자체 판단을 내리도록 장려함으로써 외국 신용평가사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 한다고 저우샤우촨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총재가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저우샤우촨 총재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 금융포럼에서 “중국은 정부 지원을 받는 신용평가회사 설립을 검토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의 연설문 사본은 한 포털사이트(hexun.com)의 금융뉴스 분야에서 게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저우 총재의발언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독립성에 대한 정부 관료들 사이에 의구심이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대안을 찾으려는 중국 정부의 희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중국은 지난해 9월 중국신용평가사라는 중국 최초의 신용평가회사를 설립했다.중국 상하이 소재 중국흥업은행의 루 쳉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채권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만큼 중국 상황에 정통한 신용평가회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번 금융위기 동안에 신용평가회사들의 코멘트가 금융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을 목격했다.중국에 그것에 주목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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