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MVNO 서비스 결합한 단말기에 콘텐츠 서비스 제공 예정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을 넘어서 별도의 부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MVNE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중소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태블릿PC 시장에 진출했던 인스프리트가 이동 통신 요금 인하에만 집중돼 있는 MVNO 시장에서 부가서비스를 통해 추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인 MVNE 사업에 도전한다. 이창석 인스프리트 사장은 "MVNO 사업자로서 단순히 저렴한 통신 요금만으로는 승부가 어렵다고 판단해 기업 시장에서 기업 소비자가 별도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인스프리트는 모바일 솔루션 개발 업체다. 최근에는 엔스퍼트를 통해 태블릿PC를 개발하고 인터넷 전화기까지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솔루션과 단말기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MVNO 시장까지 진출하기로 했다. 이창석 사장은 "자회사 단말기에 기업들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 할 수 있는 전용 앱까지 만들어 제공할 방침"이라며 "개인 소비자가 아닌 기업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전략에 호응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사장이 대상으로 삼은 업체는 사교육업체, 보험회사, 백화점, 병원 등 다양하다. 예를 들어 유통 업체의 경우 멤버쉽 회원들이 단말기 내 전용 쇼핑 앱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프로모션을 제공하게 된다. 이미 대형 유통 업체들은 이 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소규모 업체들이 별도의 앱을 개발해 사업에 나서기는 어렵다. 그러나 인스프리트가 단말기와 함께 솔루션까지 제공할 경우 별도의 투자 없이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추가 수익 확보가 가능한 셈이다. 인스프리트는 지난 11월 교육 업체에 교육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향후 인터넷 기업, 병원, 지방자체단체까지 마케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교육 업체에 이어 인터넷 기업, 병원, 지자체까지 마케팅 영역을 활발하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솔루션 사업과 단말기 제조 사업, 앱 개발 사업 등에서 확보한 역량을 총동원해 내년 본격화 되는 MVNO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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