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내년 매출 증가율 20% 전망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올해 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타격을 극복하고 내년 생산과 매출 모두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도요타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총 848만대를 판매해 올해 보다 판매량이 20%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 줄어든 791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도요타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생산 목표를 24% 늘어난 865만대로 설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2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일본 내에서 340만대를 만들고 해외에서 525만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대해 JP모건체이스의 타카하시 코헤이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는 "생각했던 것 보다 도요타의 내년도 매출 목표가 너무 높다"면서 "솔직하게 말해서 도요타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화 강세 때문에 도요타는 자동차 수출로는 이익을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도요타는 앞서 지난 9일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올해 보다 56% 줄어든 1800억엔(약 23억달러)으로 제시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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