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미국과 유럽 증시가 지표 호조에 힘입어 3% 안팎의 급등장을 연출했고 일본 주식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역내 경제지표가 좋지 못 했던 탓에 상승탄력은 미국과 유럽 증시에 미치지 못 했다.엔고 등으로 인해 일본의 수출이 2개월 연속 둔화됐고 11월 무역적자는 큰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은행(BOJ)은 경기 판단을 2개월 연속 하향했지만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하지는 않았다. 기준금리도 동결했다. 21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23.50포인트(1.48%) 오른 8459.98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7.19포인트(1.00%) 상승한 725.68로 장을 마감했다.소니(3.42%) 혼다(2.42%) 도요타 자동차(1.41%) 등 수출주가 급등하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신일본제철(2.72%)과 JFE홀딩스(2.54%) 등 철강주와 미쓰이 상선(1.77%) 등 해운주도 강세를 나타냈다.반면 국유화 가능성이 제기된 도쿄전력은 9.83% 급락했다. BOJ는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0.1%로 동결했다. 총 55조엔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일본 재무성은 11월 무역적자가 6847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4847억엔을 크게 웃돌았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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