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대상 청정원의 '고기양념장'과 '천일염'이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일류 수출상품의 육성을 위해 지식경제부가 2001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사업이다.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에 들거나(현재일류상품), 향후 5년 내 5위 이내 진입이 예상되는 품목(차세대일류상품) 등을 선정해 기술과 디자인, 금융, 인력, 해외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함으로써 세계 일류 브랜드로 육성하게 된다.올해에는 식품 부문에서 청정원 '고기양념장'이 현재일류상품으로, 신안섬보배 '천일염'이 차세대일류상품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미 대상(주) 청정원은 마시는 홍초(2010), 순창 고추장(2005), 클로렐라(2004), 종가집 김치(2001) 등의 상품을 세계일류상품으로 배출한 바 있다.
국내 양념장 시장 점유율 1위인 청정원 '고기양념장'은 국산 나주배와 자연숙성 양조간장을 기본으로 고기 종류에 따라 레드와인과 청주를 첨가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호주, 미국, 몽골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수출용 제품에 영문과 일문 패키지를 도입했으며 현지인 소비를 늘리기 위해 현지 할인점과 마켓 입점, 현지 외식업체와의 연계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천일염 시장 점유율 1위인 청정원 신안섬보배 '천일염'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전남 신안군 도초도에서 ISO 22000인증을 받은 현대식 생산시설을 통해 깨끗하게 생산되고 있으며 올해 초 미국 FDA 분석 결과에서 프랑스의 게랑드 천일염에 비해 나트륨 함량은 낮고, 미네랄 함량은 높게 나타나 그 우수한 품질이 증명된 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친환경브랜드대상 수상과 유대인 청결식품 인증마크인 '코셔 인증'을 획득해 유럽과 미국 지역 수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한편, 이번 선정을 통해 청정원 '고기양념장'과 신안섬보배 '천일염'은 향후 지식경제부로부터 해외 세계일류 한국상품 전시회 개최, 해외전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세계일류상품 세일즈단 파견 지원 등의 해외마케팅 지원 혜택을 누리게 된다. 또한 필요시 금융지원과 디자인진단 및 개발 지원 등도 받을 수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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