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내년 첫 공공근로자 3863명이 1월2일부터 3개월간 시 본청 및 자치구가 실시하는 사업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본청 409명, 자치구 3454명이 참여하는 '2012년도 1단계 공공근로 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자치구 3454명은 강북구 250명, 동작구 230, 금천구 200명, 관악구 200명 등 25개 자치구 참여 인원 합계다. 이번 1단계 공공근로사업은 3863명 모집에 1만1250명이 신청해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재산상황, 부양가족, 가구소득, 경력 등을 고려해 심사한 뒤 29~3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된 공공근로자는 내년 1월2일부터 3개월간 서울시 및 자치구에서 실시하는 정보서비스사업, 사회복지향상, 환경정비 사업 등의 업무에 투입된다. 이들의 1일 임금은 지난해보다 2000원 오른 4만원이다. 시는 올해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사회안전망 차원의 일자리 1만2998개를 제공해 실업자와 일용근로자, 노숙자 등 취약계층의 생계를 지원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53억원 늘어난 363억원을 투입해 1만4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내년 예산은 취업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올해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 뿐 아니라 공공근로자에게 직업훈련, 직업상담 등을 실시해 공공근로사업이 임시적인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취업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올들어 9월까지 공공근로자 중 287명이 직업훈련에 참여했고 1840건의 취업알선을 통해 298명이 민간기업에 취업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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