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서울시가 채용비리 의혹이 있는 산하기관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18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농수산물공사의 비리개연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 특별감사를 착수했다"며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며 신속히 마무리하여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시의회 감사 과정에서 SBA는 올해 1월 대표이사 공개모집에서 현재 대표이사를 단독으로 이사회에 제청하며 Y사라는 특정 헤드헌팅사에 수수료를 지급한 것이 밝혀졌다. 특히 Y사 대표는 오세훈 전 시장과 교양서적을 함께 쓰고 '창의서울 아침특강'도 같이 진행한 사이로 일각에서는 친분을 활용한 인사 비리 가능성도 불거졌다.오 전 시장 측근은 이와관련 "투명성을 높이려고 헤드헌팅사에 부탁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리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이에 박원순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가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 시절 10년간의 시정 전반에 대한 조사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후 시 투자, 출연기관의 비리가 있을 경우 내년도 감사 계획에 반영하여 엄정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서울시는 SBA에 이어 SH공사와 서울메트로의 대표선임 과정에 대해 오는 19일부터 조사에 들어간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 감사를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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