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국가대표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가 세계랭킹 1위인 차이윈-후하이펑(중국) 조를 처음으로 물리쳤다.세계랭킹 4위 고성현-유연성 조는 16일 중국 류저우의 리닝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남자복식 A조 조별리그 3차전서 홈코트의 차이윈-후하이펑을 예상을 뒤엎고 44분 만에 2-0(22-20 21-16)으로 완파했다.이로써 고성현-유연성 조는 지난해 9월 중국 마스터스 슈퍼시리즈에서 차이윈-후하이펑 조와 첫 맞대결을 벌인 뒤 6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한국 여자 셔틀콕의 기대주인 성지현(한체대)은 조별리그 3차전서 세계랭킹 5위 바운(덴마크)에게 0-2(13-21 9-21)로 패해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세계랭킹 12위인 성지현은 대회 첫날 세계랭킹 1위 왕이한(중국)을 격파해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2차전서도 세계 7위 율리아네 쉥크(독일)를 2-0으로 셧아웃시켜 파죽지세를 이어갔지만 3연승에는 실패했다.이번 대회는 올해 슈퍼시리즈 성적을 토대로 종목별 상위 8위까지 톱랭커들만이 치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한국에선 2년 만의 대회 패권 탈환에 나선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와 고성현-유연성 조, 여자단식의 배연주(KGC인삼공사·9위) , 여자복식에선 세계랭킹 4위 김민정(전북은행)-하정은(대교눈높이) 조가 나섰다. 조별 리그를 통해 종목별 8개 팀 가운데 4강 진출팀을 가린 뒤 크로스 토너먼트를 벌여 올시즌 슈퍼시리즈 챔피언을 정한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중문화부 조범자 기자 anju1015@ⓒ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