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전북지역의 가계부채 대출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태수 한국은행 금융안정분석국장은 1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주관 '금융안정보고서' 설명회에서 "전북지역의 가계부채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22.1% 증가해 9개 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북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21.4%로 경남, 충북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강 국장은 또 "가계대출 연체율이 낮은 수준에서 안정돼있지만 고금리의 비은행권 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저신용자들의 대출비중도 높은 만큼 주택가격 하락 등 예기치 않은 거시경제 충격 발생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는 전북은행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설명회에 참가한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설명회에 제시된 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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