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전 직원 대상 청렴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포구의 청렴도 측정 결과 민원인들이 평가한 외부 청렴도의 경우 8.86점으로 전국 자치구 평균 점수인 8.62점보다 0.24점 높게 나타났으며 소속 직원들이 평가한 내부 청렴도는 8.50점으로 평균점수인 7.99점보다 0.51점 높게 나타났다. 이를 합한 종합청렴도는 8.71점으로, 전체 평가기관의 종합청렴도 점수 8.43점보다 0.28점 높은 수치다. 특히 외부청렴도 평가항목 가운데 민원인들에게 금품 · 향응 · 편의 제공을 묻는 부패경험 항목에서 10점 만점을 받았다.이런 행위 제공의 관행화와 특정인이 대한 특혜여부, 알선 · 청탁과 압력행사를 알아보는 부패인식 항목에서도 9.20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기도 했다.마포구는 이번 결과를 얻기까지 올 한해 두 차례에 걸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자 청렴교육’을 실시한 것을 비롯 간부공무원, 신규직원, 전입직원에게 별도의 청렴교육을 진행했다.또 구청사 밖에서 근무하는 현장근무자들에게는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매달 구청장 ‘청렴 서한문’을 발송할 뿐 아니라, 청렴서약을 통한 조직 내 청렴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이 있어왔다.이와 함께 부패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내방 민원들에게 민원처리 후 친절도와 청렴도를 조사하는 ‘클린콜’을 실시하고 청렴한 세상 참여엽서, PCRM(Policy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뉴스레터 격의 ‘맞춤형 정책고객서비스’를 통한 정기적인 구정 청렴 만족도 조사 등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한 바 있다.박홍섭 구청장은 “공직자의 생명은 청렴에 있다”며 “지난해 전국 자치구 1위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과를 이룬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시책을 마련해 ‘청렴한 마포’를 구현하고 구민에게 신뢰받는 구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