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오현길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오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이 대통령은 빈소에 도착한 후 곧바로 조문하고,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유가족에게 "(고 박 명예회장이)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박 명예회장이 고로를 만들었을 때 등 과거를 회상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장례절차 등에 대해 관심을 비춘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과 함께 있던 정준양 포스코 회장에게는 "철을 잘 만드는 것이 (박태준) 회장님을 잘 모시는 길이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조문록에 '박태준 회장님 큰 일을 이루셨습니다. 우리 모두 오랫동안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이어 이 대통령은 유가족들에게 "박 명예회장과는 현대건설 재직하던 1973년 포항제철(현 포스코) 1고로 공사때 부터 인연이 있었다"며 "국가의 공적이 대단히 크신 분이어서 국민들이 마음아파하고 있다"고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이어 "각계각층의 여러분들이 함께 위로할 수 있도록 사회장으로 하게 됐다"며 "큰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빈소에 입장하면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조우했으나, 가벼운 인사와 함께 악수를 한 것외에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이 대통령의 이날 조문에는 하금열 대통령실장을 비롯 김효재 정무수석, 김대기 경제수석, 박인주 사회통합수석, 최금락 홍보수석, 정진영 민정수석, 강남훈 지식경제비서관 등이 수행했다.이 대통령은 전날 박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을 듣고 "우리나라 산업화에 공이 큰 분이 우리 곁을 떠나게 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조영주 기자 yjcho@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영주 기자 yjcho@<ⓒ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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