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5세대 스텔스 전투기라는 미국의 F-22 ‘랩터’가 187번째 양산기를 마지막으로 생산이 종료됐다.
14일 미국의 국방뉴스 관련 전문사이트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13일(현지시간)조지아주 마리에타 공장에서 랩터 최종기(식별번호 4195번)의 출고식을 가졌다.최종기는 앞으로 록히드마틴과 미국 정부의 비행시험과 최종 코팅작업을 거쳐서 내년 5월 알래스카의 제 3 비행단 525전투중대에 배속된다.마지막으로 생산된 랩터는 187번째 생산된 항공기로 시험용으로 제작된 8대를 포함할 경우 랩터는 모두 195번째 생산된것이다. 그러나 양산된 랩터중 2대가 손실된 점을 감안하면 미 공군은 현재 185대의 랩터를 운용하게 된다.2005년에 실전배치된 랩터는 당초 유럽에서 분쟁발생시 옛 소련 전투기 대항마가 구상됐으며 이를 위해 다른 어떤 항공기보다 빠르고 기동력이 우수하도록 설계됐다.이를 위해 각각 3만8000파운드의 추력을 내는 두 대의 프랫앤휘트니 F119 엔진을 탑재해 재연소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마하 1.8로 순항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재연소기를 사용하면 랩터는 고도 6만피트 상공에서 마하 2.2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고 디펜스뉴스는 설명했다.순전히 기동성면에서 랩터는 당분간 필적할 상대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차세대 전투기들은 무기에 초점을 더 둘 것같다고 디펜스뉴스는 덧붙였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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