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3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수익성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넥센타이어의 판가 상승세는 지속되고 원자재 투입단가는 하락할 전망"이라며 "원자재 투입단가 하락세는 내년 1분기부터 빨라지고 국내 제 2공장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수익성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넥센타이어는 평균판가를 1월에 6~7%, 4월에 5% 그리고 3분기에 다시 3% 인상했다. 4분기에도 제품믹스 개선으로 평균판가가 2% 상승하고 원자재 투입단가는 3분기보다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와 동일한 성과급(120억원)을 고려해도 4분기에는 매출액 4128억원, 영업이익률 9.2%로 3분기보다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천연고무 가격 하락 등으로 내년 1분기 원자재 투입단가는 올해 4분기보다 8% 정도 하락해 영업이익률이 201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수(1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부터는 성장성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중국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이 6000만본에서 800만본으로 확대됐고 창녕 국내 제 2공장이 내년 3월부터 점차 상업생산을 시작해 생산능력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이기 때문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넥센타이어의 연간 생산능력은 올해 2500만본에서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3000만본, 3400만본으로 확대돼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또한 생산설비 증가와 원자재 투입단가 인하로 중국공장의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yeekin77@ⓒ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