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블랙번에 2-1 역전승...지동원 교체출전

지동원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안방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동원(20)은 후반 교체투입 됐지만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11일 밤(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블랙번과 홈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6경기 만에 얻은 승리이자 신임 마틴 오닐 감독의 데뷔 첫 승이었다.선덜랜드는 블랙번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 17분 블랙번의 삼바가 문전에서 날린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 된 공을 부크세비치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골을 노린 선덜랜드는 세세뇽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몇 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소득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선덜랜드는 라르손의 날카로운 프리킥과 세세뇽의 드리블 돌파로 기회를 노렸지만 블랙번의 밀집 수비에 막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다급해진 오닐 감독은 후반 30분 지동원과 맥클린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맥클린과 세세뇽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감을 조율하던 선덜랜드는 후반 38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바슬리의 패스가 뒤로 흐르자 본이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굳게 닫힌 블랙번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선덜랜드는 후반 종료 직전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찬스에서 라르손이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했고 공은 그대로 왼쪽 구석을 찔렀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친 선덜랜드는 시즌 3승째를 따내며 울버햄튼을 골득실로 밀어내고 리그 16위(3승5무7패, 승점14점)로 올라섰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분 간 그라운드를 누빈 지동원에게 “역할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젝 콜백, 코너 위컴과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세세뇽에게는 “전반에 훌륭했다”는 평을 덧붙여 팀 내 최고인 8점을 줬다.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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