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하금열 신임 대통령실장(62·사진)은 오랜 기간 정치부 등에서 기자로 일해온 정통 언론인이다.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동아방송과 KBS, MBC 기자를 거쳐 서울방송 정치부장, SBS 보도본부장·사장 등을 역임했다. 넓은 안목과 균형된 시각,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대내외 신망이 두터울 뿐만 아니라 특히 SBS 사장 재직 시 통합과 추진력, 경영능력을 골고루 갖춘 덕장형 리더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하 실장은 서울방송 정치부장 시절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을 처음 만나 오랫동안 교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35년간 언론인 생활동안 체득한 유연한 사고와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민여론을 적극 반영해 대통령을 보좌하고 원활한 당정 및 국회관계도 정립해나갈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국민소통을 위해 누구와도 대화를 나눌 만큼 부드럽고, 언론계 후배들로부터도 신망이 두텁다"면서 "대통령실의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이명박 정부의 후반기 주요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적임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조영주 기자 yjch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