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최고가 고급브랜드 '베르투' 매각한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등에 밀려 고전 중인 핀란드 노키아가 자회사인 럭셔리 핸드폰 제조사 ‘베르투(Vertu)’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7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베르투는 지난 1998년 노키아의 디자이너 프랭크 누보가 만든 명품 브랜드로 평균 가격이 5000파운드(약 890만원), 가장 비싼 제품이 20만파운드(약 3억5500만원)에 이르는 세계 최고가 휴대폰 메이커다.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성능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다이아몬드, 금 등의 귀금속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관계자에 따르면 노키아는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사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투의 기업가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연간 매출은 2억~3억 유로 정도다. 매각 협상대상자도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형 사모펀드들이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협상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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