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뉴욕증시가 EU정상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EU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며 일제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크게 회복한 모습이다.오후 1시45분 현재 다우존수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1만2168.78을 기록중이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5%, 0.24% 낙폭을 보이고 있다.이 시각 금융업종과 소매업종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JP모건이 1.8%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다른 금융주들의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고 월마트 등도 동반 오름세다.다만 EU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약화돼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독일 정부는 유럽재정안정기금과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을 동시에 운용하는 '투 트랙(two track)' 방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주효했다.블룸버그통신은 독일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당국자는 이어 8일부터 시작되는 EU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ESM과 EFSF를 동시에 운용하지 못하게 되면 그만큼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문제를 해결하는게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한편 ECB는 금융통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담보기준 완화 등 완화된 대출기준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EFSF는 3개월, 6개월, 12개월 만기의 단기채권 4400억유로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한다.장기채권 발행과 관련한 조치는 앞서 진행한 만큼 단기자금 조달에 방점을 찍은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올해내 처음으로 단기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클라우스 래글링 EFSF 최고경영자는 성명서를 통해 "단기채권 발행은 EFSF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장기채권 발행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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