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지역 은행들의 유동성 확보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7일 블룸버그통신은 ECB는 기준금리 인하를 비롯해 장기대출, 차입요건 완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ECB는 이번 EU정상회담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기조를 확인하고 인하폭에 대해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24개월 이상 긴 기간 대출을 추가도입하고 담보요건을 완화해 유동성 확보를 수월하게 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ECB는 34개 유럽은행에 미국 FRB와의 유동성 스왑을 통해 3개월 만기 507억달러 대출을 실시했다. 고정금리는 0.59%로 낮은 수준이다. 또한 5개 은행에 대해서는 1주일 만기 16억 달러 대출도 실시했다. 한편 독일과 포르투갈이 국채입찰에 성공하면서 유동성 공급에 숨통이 트이는 듯 했다. 독일은 5년만기 국채입찰에서 86억7000만유로가 낙찰, 목표치 50억유로를 초과 달성했다.포르투갈 국채 입찰 역시 3년만기 국채 10억유로를 발행했다. 목표치에는 다소 미달했지만 낙찰금리가 4.873%로 낮아져 부담을 덜었다는 분석이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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