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독일 정부가 유럽재정안정기금과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을 동시에 운용하는 '투 트랙(two track)' 방안을 거절했다.7일 블룸버그통신은 독일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당국자는 이어 8일부터 시작되는 EU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유럽 주요국가들의 지수도 일제히 상승폭이 줄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5581.49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 30 지수도 각각 0.74%, 0.36% 오름세다. 이들 주요지수는 EU정상회의 기대감에 장 초반 1%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파이낸셜 타임즈는 앞서 유럽 관계자들은 내년 중순께 유럽안정기구(ESM)가 출범한 후에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계속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EFSF는 ESM이 출범하면 없앨 계획이었다.그러나 5000억유로 규모로 출범할 ESM에 4400억유로의 EFSF를 함께 운용하면 당초 예정된 것보다 방화벽 규모가 2배로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 EFSF에 대해서는 레버리지를 통한 기금 확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통하면 현재 EFSF를 통해 가용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6000억유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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