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태국에서 넉 달 넘게 계속된 대홍수로 피해로 침수된 공장들이 문을 닫아 13만명이 해고 위기에 놓였다.태국 언론 파타야 투데이에 따르면 태국 아팃 시아모 노동보호복지국 국장은 7일 "31개 주에서 2만8000여개의 기업들이 침수 피해를 보면서 100만여명의 노동자들이 실직 위기를 겪었다"며 "침수 피해를 본 기업들 가운데 1만4749여개 기업이 사업을 재개해 34만1285여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되찾았다"고 밝혔다.태국은 중·북부 지역에서 지난 7월말부터 4개월 째 이어져온 대홍수로 675명이 숨지고 2만8000여개의 기업들이 침수 피해를 봤다.아팃 국장은 "아직도 1만3000여개의 기업들이 사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의 노동자 64만2000여명 가운데 13만여명은 해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태국 노동부는 노동자들이 대거 해고될 것에 대비해 주요 공단별로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아팃 국장은 덧붙엿다.노동부는 노동자들을 신규 채용한 기업이 해당 노동자를 3개월 이상 고용하면 노동자 1인당 매월 2000바트(약 7만3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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