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6일 서울 상암동 팬택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의를 표명했다. 박 부회장은 "회사가 어려워진 뒤 워크아웃을 시작한 지난 5년간 하루도 휴일 없이 일해왔다"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피로하고 체력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사의를 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의 후임은 채권단에 일임키로 했다. 12월 31일자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채권단이 박 부회장을 대신한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부회장은 "이미 팬택은 CEO 부재시에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비상경영체제와 관련한 훈련을 계속 해왔다"면서 "채권단과 주주총회, 이사회 등을 통해 후임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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