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미기자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왼쪽)이 건국대 초일류 인재 양성 장학기금인 ‘상허의숙’기금 10억원을 전달한 뒤 김진규 건국대 총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전문기업 대교는 건국대의 상허의숙 프로그램에 동참하기 위해 기금 1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차세대 오피니언 리더 양성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감당할 리더 양성소가 절실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차별화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건국대에 10억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규 건국대 총장은 "건국대는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발전기금 모금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조성된 기금은 우수 인재양성과 대학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각 분야 최고의 미래 리더를 배출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스마트(SMART) 대학,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컬(Glocal) 대학으로 위상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상허의숙의 모델이 된 마쓰시다 정경숙은 마쓰시다 전기라는 세계적 기적을 이룩한 마쓰시다 고노스케가 사재를 털어 세운 사숙으로 2차 대전 후 기존 교육시스템으로는 패전국 일본의 재건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20명씩 우수 인재를 엄선하고 세계적 명교수들을 초빙하여 정치, 경제 분야의 리더십을 양성하고자 설립했다. 정경숙 출신 정치인은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를 비롯해 중의원, 참의원, 단체장, 지방의원을 합쳐 80여명에 이른다. 졸업생들은 정계뿐만 아니라 재계, 교육, 미디어 등 일본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