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공원, 지하 주차장, 학교건물 일부 도서관으로 리모델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공원부족, 주차난, 도서관 부재의 문제를 일거에 해결했다.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가리봉동, 구로동 일대 주민들을 위해 ‘3종 선물세트’를 마련했다.구로구는 6일 가리봉동과 구로2동에 걸쳐있는 옛 은일정보고등학교 부지 5,753㎡에 공원, 주차장, 도서관을 만드는 사업을 완료하고 7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로하늘공원, 하늘공원주차장, 하늘도서관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사업은 지난 2003년 첫 계획이 수립된 이후 토지보상, 학교 이전 등 절차를 거쳐 9년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시가 토지보상비 169억원, 공사비 81억원 등 총 250억원 예산을 투입했다.구로하늘공원은 지상에는 공원, 지하에는 주차장이 마련됐고, 옛 학교 건물 일부는 도서관으로 리모델링됐다.
구로하늘공원 주차장
공원에는 파고라 의자 운동시설, 전망테라스 등 편의시설이 설치되고 소나무 등 22종 수목 2만6000주가 식재됐다.5층 규모 지하 주차장에는 187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됐다. 지상 12면을 합하면 총 199면이다. 현재 신청자 접수를 받고 있는 주차장은 7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요금은 10분 당 300원, 주간제 한달 5만원, 야간제 2만원, 전일제 7만원이다.하늘도서관은 공원과 주차장 조성에 앞서 지난해 4월 먼저 오픈했다. 연면적 521㎡, 지상 3층 규모로 주변 공원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북카페 형태로 만들어졌다.구로구 관계자는 “구로하늘공원 조성공사 완료로 삭막했던 이 지역이 녹지와 책이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됐다”면서 “삶에 지친 주민들이 안식과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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