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공군 주력전투기인 F-15K의 일부에만 장착됐던 고고도 야간표적 식별장비가 추가로 구매됐다. F-15K전투기에 장착될 야간표적식별장비는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스나이퍼(Sniper ATP)다. 방위사업청은 2일 "사업관리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야간표적 식별장치 1차 사업 최종업체로 록히드마틴사를 결정했다면서 1일 851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15K전투기는 그동안 고고도 야간표적식별장비가 일부에만 장착돼 비행하는 전투기에만 교대로 장착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추가장비를 구입해 현재 보유중인 F-15K전투기 전량에 야간표적식별장치를 장착할 수 있게 됐다.Sniper ATP는 F-16 전투기에 장착된 야간 항법장치인 '랜턴'보다 탐지거리가3~5배가량 향상된 것으로, 이 장비를 장착한 전투기는 목표물 타격거리와 능력이 그만큼 높아진다. 항공기 자동인식 장치가 있어 움직이는 목표물 10개를 동시에 추적할 수도 있다. 레이저 위성추적장치와 적외선 감시레이더 장치(FIR)가 들어 있고, 촬영된 목표물 영상을 지상군 부대에 전송할 수 있어 지상군의 목표물 타격능력도 높여준다.해군의 검독수리-A 후속함 3척의 건조업체도 선정됐다. 검독수리 사업은 노후된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한 사업을 한진중공업이 앞으로 3척을 건조하게 된다. 방사청은 이달 중 822억 규모로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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